발표 시간:2020-09-04
중국 특유의 진기 조류로 “새 중의 판다”로 불린다. 그 이름도 아주 중국적이다. 고대 인도는 화하를 “진단”이라고 불렀다. 이런 새가 처음 표본 채집으로 발견된 게 중국 난징이다. 그래서 진단뱁새라는 이름을 가졌다. 진단뱁새는 일종의 체경이 18cm의 중형 뱁새로 이미 국제 조류 레드북에 들었으며 글로벌 멸종 위기 조류다. 현재는 흑룡강 하류 및 료녕 갈대밭과 장강 유역, 장수 연해의 갈대밭에만 분포되어 있다. 진단뱁새은 체형이 작고 활발하며 움직이기 좋아한다. 입에서 끊임없이 짧은 “짹짹” 소리를 낸다. 나무 가지에 잠간 머문 후 바람처럼 한 꺼번에 날아가는데 지면에서 활동하는 경우가 아주 드물다. 그들은 갈대 속과 갈대 표면의 벌레를 즐겨 먹고 씨앗도 먹는다. 작은 무리를 지어 갈대밭에서 서식하는데 비행 능력이 아주 떨어져 반드시 갈대가 흔들리는 환경을 의존해 생존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그들을 “갈대숲의 딱따구리”라고도 부른다.